여중생 압사사건 관련 미군의
무죄판결에 항의하는
시민단체의 항의집회가
장기화되고 있습니다.
미군기지 되찾기 대구시민모임 등
지역의 60여 개 시민 사회단체로
구성된 대책위원회는 지난 달 30일
800여 명의 시민들이 참가한
대규모 집회를 가진 뒤
대구백화점 앞 광장에 텐트를 치고
무기한 농성에 들어갔습니다.
농성장 주변에는 여중생 사건에 관련된
사진과 자료를 전시하고 있으며
매일 저녁에는 광장 주변에서
촛불시위도 할 예정입니다.
정부에 전달하기 위한 항의서명과
모금활동도 같이 진행하고 있는데
지금까지 7천여 명의 시민들이 서명하고
모금액도 60만 원 가량 모였습니다.
대책위원회는 무기한 농성을 통해
시민들에게 미군 무죄판결의 부당성과
SOFA 개정의 필요성을 알리면서
매주 토요일마다 대구백화점 앞 광장과
캠프 워커에서 대규모 집회를 열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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