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MBC NEWS

누적 수능점수 없어 진학지도에 애로

입력 2002-12-02 10:56:29 조회수 1

오늘 대구·경북 지역 수험생들에게도
개인별 수능 점수가 배부됐지만
총점 기준으로 누적성적표를 공개하지 않아
수험생들이 대학을 지원하는데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오늘 배부된 성적통지표에는
영역별로 원점수와 표준점수, 영역별 등급과
5개 영역의 종합등급이 기록돼 있지만
수험생이 자기 성적의
대체적인 위치를 파악할 수 있는
총점 기준 누적 성적표는
일선 학교의 반발에도 불구하고
올해도 공개되지 않았습니다.

이 때문에 수험생들과
각급 학교의 진학지도 교사들은
대학 선택과 진학지도에
어려움을 겪고 있고,
사설 교육기관에 대한 의존도가
높아질 수 밖에 없어
자료를 공개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습니다.

특히 올해는 수험생 평균 점수가
인문계는 지난 해보다 4점,
자연계는 4.9점 떨어졌고,
상위 50% 수험생은 이보다 더 떨어졌지만
최상위권과 하위권의 수험생들은
오히려 늘어나는 양극화 현상이 두드러져
중위권 수험생들의 진로 결정과 진학지도가
그 어느 때보다 어려울 것으로 보입니다.

대구지역 진학지도 협의회는
수험생들의 성적표를 바탕으로
이번 주 내로
자체적인 대학진학 자료를 만들 예정이고,
경북 교육청은 전국 190여 개 대학의
입시 정보를 담은 대학진학지도 안내 책자를 각급 학교에 배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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