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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중생 사망사건 미군 무죄판결에 대해
전국민적인 저항이 일어나고 있습니다.
지역 시민단체들은 오늘을
대구시민 분노의 날로 정하고
대규모 시위를 벌였습니다.
윤영균 기자가 보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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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혹하게 숨진 여중생들의 마지막 모습에 시민들은 쉽게 자리를 뜨지 못합니다.
항의서명 행렬도 이어졌습니다.
◀INT▶김종연/대구시 도원동
◀INT▶현정미/안심여중 1학년
오늘 오후 항의집회가 열린 중앙파출소 앞은
수백명의 시민들이 몰려들었습니다.
꽃다운 나이에 억울하게 숨진 여중생들의
넋을 위로하고, 처음부터 끝까지
오만한 태도로 일관한 미국을 향해서는
레드 카드를 흔들었습니다.
대구백화점 앞 광장으로 자리를 옮긴 뒤
60여 개의 지역 시민단체로 구성된
대책위원회는 삭발식을 열고
강력하게 항의했습니다.
(s/u)농성단은 이곳에 천막을 치고
미군 무죄판결에 대한 항의와 소파 전면 개정을
내세우며 무기한 농성에 들어갔습니다.
시민들은 집회를 마친 뒤
캠프워커 앞까지 손에 촛불을 들고
행진을 했습니다.
경찰의 삼엄한 경계 속에
대책위원회는 불평등한 소파 개정과
미국 대통령의 공식 사과 등을 요구하는
항의서한을 미군측에 전달했습니다.
대책위원회는 앞으로 매주 토요일
동성로와 캠프워커에서
대규모 집회를 열 계획입니다.
MBC뉴스 윤영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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