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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협돈 횡령 추가 공모자 3명 수사

윤태호 기자 입력 2002-11-30 11:28:45 조회수 1

농협 지점장 39억 원 횡령 사건을
수사중인 경찰은 지점장과
돈을 인출한 2명 외에 공모자 3명을 추적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지점장 구모 씨가
돈을 횡령한 당일 공모자 29살 김모 씨가
경기도 광명시 40살 최모 씨 등 2명과 함께
서울과 경기 지역 은행에서
현금을 인출한 사실을 포착하고,
이들의 소재를 �고 있습니다.

전과조회결과 최 씨는
여권위조 전과가 있는 것으로 밝혀져
이들이 이미 외국으로 도망갔을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있습니다.

또, 30억 원을 인출한 35살 박모 씨는
부동산 임대업자 46살 김모 씨가
최근 자신의 울산공장을 20억 원에
사겠다고 해서 30억 원을 찾아
20억 원은 공장 대금으로 받고
나머지 10억 원을 김 씨에게 건네줬다고
밝힘에 따라 김 씨도 공모자일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습니다.

한편, 지점장 구 씨가 60억 원을 입금한
법인 명의의 통장 가운데 1개는
구 씨가 돈을 대출해 주겠다며
법인 대표 이모 씨로부터 서류를 넘겨받아
만든 뒤 범행에 이용한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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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태호 yth@dg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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