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MBC NEWS

토아침R]문화계 소식

입력 2002-11-30 18:43:39 조회수 1

◀ANC▶
토요일 아침마다 전해드리는
문화계 소식 순섭니다.

다음 주에 세계적인 피아니스트 백건우를 대구에서 만날 수 있습니다.

남일우 기잡니다.
◀END▶













◀VCR▶
한국민족예술인 총연합회가
송년문화 한마당을 열고 있습니다.

'흔들리며 피는 꽃'이라는 주제로
어제는 장애 아이를 둔 어머니의
세상을 향한 노래를 연극으로 올렸고,
오늘은 좋은 노래 콘서트가 열립니다.

숙제밀린 아이처럼 허겁지겁 살아가고 있는
현대인들을 위한 따뜻한 노래를 준비했습니다.

내일은 지난 90년대
대구지역 노래판과 마당판을 달궜던
사람들이 나와
관객들과 함께 어울리는
잔치판을 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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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작곡가의 작품 전곡을
새롭게 해석해 연주하는 피아니스트로
세계적으로 널리 알려진 백건우가
다음 주에 대구 무대에 섭니다.

라벨과 리스트, 라흐마니노프 등
여러 작곡가의 작품을 두루 섭렵한
백건우가 대구에서 연주하는 작품은
부조니와 브람스, 쇼팽의 곡들입니다.

현재 프랑스에 살면서
연주에 전념하고 있는 백건우는
지난 2천년 프랑스 정부로부터
예술문화 기사훈장을 받았고,
국내에서는 호암예술상을
수상하기도 했습니다.

그동안 대구에서 만나기 힘들었던
백건우의 공연은 음악애호가들에게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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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곡 박봉순이 예순이 넘어 여는
첫 개인전에서 보여주는 작품들은
삶의 깊이와 운치를 느끼게 합니다.

한자든 한글이든 그의 글은
자유분방하면서도 힘이 넘치고,
시에는 여유와 향기가 있습니다.

그림은 소박하면서도 우아하니
오랫만에 시,서,화의 삼절을 만나는
흔치않는 기회가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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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화가이자
미술치료사의 길을 걷고 있는 여류화가는
평온한 새들과 풀과 꽃들을
섬세하게 보여줍니다.

윤 교수는 그림이란 인간과 자연,
우주에 대한 애정과 명상의
산물이라고 말하듯이
고요함의 풍경속으로
관객들을 끌어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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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실과 몽상세계 사이의
혼돈과 착각을 넘나드는
현대인의 자화상을 들여다보면
인간존재의 근원적인 불안감과
인간적 가치에 대한 회의를 갖게 됩니다.

작가가 표현하고자 하는 현대인은
공포나 불안을 넘어
애매모호하고 몽환적인 표정으로 드러납니다.

mbc 뉴스 남 일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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