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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과일시장 소비침체 심각

입력 2002-11-29 17:55:37 조회수 1

과일소비가 극도로 위축되면서
대구 농산물 도매시장과 할인점 등
유통업체의 과일 매출이
줄고 있습니다.

최근 대구 농산물도매시장
판매 법인들의 과일 매출액이
지난 해 같은 기간보다 30% 이상 줄었고,
평소 5%에 머물던
중도매인들의 과일 재고량도
이 달 들어서는 20%까지 늘었습니다.

대구 농산물 도매시장 관계자들은
지난 해 이맘 때 쯤에는
과일류 매출액이
채소류보다 더 많았지만
올해는 역전현상을 보이고 있다면서
중도매인들이 경락받은 과일을
미처 팔지못해 재고로 쌓아두는 경우도
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백화점과 할인점 등 대형 유통업체의
과일 매출 부진도 두드러져
매년 추석 이후부터 20% 정도의
신장세를 보이던 대형 유통업체의
과일 판매액 신장세가
올해는 10% 아래로 떨어지는 등
성장률이 크게 둔화되고 있습니다.

과일 판매가 부진한 것은
올해 기상조건이 나빠
과일의 상품성과 맛이 떨어진데다, 경기부진으로 씀씀이를
줄이려는 소비자들이 과일 구매를
줄이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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