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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포제련소의 노동환경 개선을 촉구하는
노동자들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노동자들은 직업병과 최저임금보다 낮은
저임금에 시달리고 있다며 개선을 촉구하고 있지만 제련소측은 묵묵부답입니다.
안동 김건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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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연을 제련해 납과 황산 등을 생산하는
봉화 석포제련소입니다.
섭씨 3백도가 넘는 가열작업에다
고순도 황산을 비롯한 화학물질과
중금속의 반응으로 작업장엔
언제나 가스가 가득합니다.
◀INT▶ 석포제련소 퇴직사원[전화]
지난 해엔 노동자 2명이 카드뮴 중독판정을
받았고 이 가운데 한 명은 최근 숨졌습니다.
참다못한 노동자들이 노동환경 개선을
요구하고 나섰습니다.
석포제련소를 거느린 영풍그룹내 노조원들과
전국 금속노동조합 등 14개 노동.시민단체는
건강개선과 노동권실현을 위한 공동대책위를
구성하고 제련소측에 개선을 촉구했습니다.
◀INT▶ 정혜경 지회장/
영풍 공동대책위원회
(s/u)노동자들은 요구안을 만들어 제련소측에
면담을 요구했지만 거부당했습니다.
제련소측은 작업환경개선이 꾸준히
이뤄지고 있으며 산업안전공단의 진단에서도
기준치 이하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공동대책위원회는 그러나 사전통보 뒤
이뤄지는 검사결과를 믿을 수 없다며
시민단체와 연대를 강화해 더욱 본격적인
대응에 나설 것이라고 밝혀 앞으로의
상황이 주목됩니다.
MBC뉴스 김건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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