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MBC NEWS

R안동3원]노동환경 개선하라

김건엽 기자 입력 2002-11-28 18:37:13 조회수 1

◀ANC▶
석포제련소의 노동환경 개선을 촉구하는
노동자들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노동자들은 직업병과 최저임금보다 낮은
저임금에 시달리고 있다며 개선을 촉구하고 있지만 제련소측은 묵묵부답입니다.

안동 김건엽기자
◀END▶












◀VCR▶

아연을 제련해 납과 황산 등을 생산하는
봉화 석포제련소입니다.

섭씨 3백도가 넘는 가열작업에다
고순도 황산을 비롯한 화학물질과
중금속의 반응으로 작업장엔
언제나 가스가 가득합니다.

◀INT▶ 석포제련소 퇴직사원[전화]

지난 해엔 노동자 2명이 카드뮴 중독판정을
받았고 이 가운데 한 명은 최근 숨졌습니다.

참다못한 노동자들이 노동환경 개선을
요구하고 나섰습니다.

석포제련소를 거느린 영풍그룹내 노조원들과
전국 금속노동조합 등 14개 노동.시민단체는
건강개선과 노동권실현을 위한 공동대책위를
구성하고 제련소측에 개선을 촉구했습니다.

◀INT▶ 정혜경 지회장/
영풍 공동대책위원회

(s/u)노동자들은 요구안을 만들어 제련소측에
면담을 요구했지만 거부당했습니다.

제련소측은 작업환경개선이 꾸준히
이뤄지고 있으며 산업안전공단의 진단에서도
기준치 이하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공동대책위원회는 그러나 사전통보 뒤
이뤄지는 검사결과를 믿을 수 없다며
시민단체와 연대를 강화해 더욱 본격적인
대응에 나설 것이라고 밝혀 앞으로의
상황이 주목됩니다.

MBC뉴스 김건엽

Copyright © Daegu Munhwa Broadcasting Corporation. All rights reserved.

여러분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깨끗한 댓글 환경에 동참해 주세요.

0/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