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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울진원전 3호기에서 지난 25일
백색비상이 발령된 이후 울진 지역 주민들이
바짝 긴장하고 있습니다.
원전측은 이상이 없다고 설명하지만 주민들은 보다 명확한 해명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포항 김태래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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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5일 오전 10시 20분,
계획 예방정비로 냉각 운전중이던
울진원전 3호기 원자로 방사능 농도 감지기가
자동적으로 백색비상을 발령했습니다.
감지기의 수치가 경보발령 수준이 5만 CPM을
넘어섰기 때문입니다.
감지기 수치는 계속 높아져 한때 6만 8천
CPM까지 올라 갔다가 5만 CPM이하로 떨어지면서
26일 오후 자동으로 해제됐습니다.
31시간이 지난 후였습니다.
S-U] 이번의 백색 비상령은 우리 나라에
원자력 발전소가 생긴 뒤 울진원전 3호기에서 처음 발령됐습니다.
원전측은 즉각 백색비상령이 내려진 원인을
설명하고 안전에 이상이 없다고 말했습니다.
◀INT▶ 강재열 울진원전 홍보부장
(방사능 부식물이 원자로 냉각 과정에서 감지기에 감지됨 안전에 이상없음)
게다가 백색비상은 청색비상이나 적색비상
이하의 단순 경고 비상으로 우려할 만한 수준은 아니라고 밝혔지만 반핵 시민 단체들은
원전 3호기가 안전성에 근본적인 문제를 안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INT▶ 황윤길 집행위원/ -울진핵발전소 추가건설저지투쟁위
(표준형 원전 몇년전부터 이상있음.. 백색비상에 대한 책임추궁)
울진주민들도 일단 비상령이 발령된 것은
위험 수위를 넘었다는 증거라며 정확한 해명을 울진원전에 요구했습니다.
엠비씨 뉴스 김태래//◀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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