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어제
남한 기업 전용공단이 될 개성공단을 경제특구로 지정했지만
북한 진출을 희망하는
지역 업체들의 반응은 냉담합니다.
개성공단 진출을 희망하고 있는
대구·경북지역 30여 개 기업들은
북한의 개성공단 경제특구 지정에도 불구하고
북한 정부의 태도에 워낙 변수가 많아
반신반의하는 태도를 보이고 있습니다.
이 때문에 개성공단 진출을 위해
남한 쪽 사업추진자인
현대아산에 접촉하는 등의
구체적인 준비를 하는 업체는
찾아보기 힘듭니다.
더욱이 대부분 업체들이
위험부담을 줄이고
협상력을 높이기 위해
조합과 같은 생산자단체 중심의
공동 진출을 바라고 있어
개별적인 투자는 꺼리고 있습니다.
대구지역 업체들의 북한진출을 도와주는
대구·경북견직물조합 관계자는
북한 정부가 보다 확실한
믿음을 줄 때까지는
개성공단을 비롯한 북한진출은
당분간 구체화되기 힘들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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