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군기지 되찾기 대구시민모임 등
대구 지역 40여 개 시민·사회단체와
대학생 100여 명은 오늘 오후
대구시 남구 캠프워커 앞에서 집회를 열고
여중생 사망사건과 관련된
미군에 대한 무죄평결을 철회하고
재판권을 이양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이들은 재판 결과에
전국민이 분노하고 있다며
상호 평등한 한·미관계를 위해
SOFA를 전면 재개정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대통령 선거 후보들이
이를 공약으로 내걸 것을 요구했습니다.
한편 집회 참석자들은
캠프워커 정문 앞 인도에
농성장으로 쓸 천막을 설치하려다
경찰이 제지하자,
인도 옆 도로 한 차로를 막고
천막을 설치해 농성을 벌이고 있습니다.
경찰은 이들 단체와 대학생들이
미군기지 진입을 시도하거나
시위를 벌일 것에 대비해
부대 주변에 경비 인력을
집중 배치했습니다.
Copyright © Daegu Munhwa Broadcasting Corporation.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