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 교육청이 추진한
학교소각로 사업이 비현실적인 정책 추진으로
예산만 낭비했다는
지적을 받고 있습니다.
경상북도 의회 김성하 의원에 따르면
지난 93년부터 각급 학교와 산하 기관에
모두 99기의 소각로를 설치했지만
지금까지 80기를 폐쇄하고
19기만 운영하고 있어
철거비용을 제외하더라도
15억 원의 예산을 낭비했습니다.
소각로 가운데는
짧게는 1년만 사용하고
폐쇄한 것이 있는가 하면
소각로 운영비용도
종량제 봉투를 사용했을 때에 비해
두 배에서 최고 네 배나 많았습니다.
특히 경상북도 교육청은
교육인적자원부가 지난 98년부터
종량제 봉투 사용을 권장한 이후에도
이를 무시하고 98년 11월 이후
16기의 소각로를 더 설치했습니다.
김 의원은
현재 소각로를 사용하는 학교에서
종량제 봉투를 추가로 사용하고 있어
소각로의 효용성이 없다고 지적하고
운용중인 19기의 소각로를
없애라고 주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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