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MBC NEWS

R안동]조종사과실 유족반응

김건엽 기자 입력 2002-11-26 19:04:46 조회수 1

◀ANC▶
지난 4월 김해에서 발생한 중국 민항기
추락사고의 원인은 기장의 실수라는
정부의 중간발표가 있었습니다.

이 사고로 영주와 안동에서는
모두 27명이 희생됐는데, 유가족들은
정부가 보다 성의있는 자세로
중국과의 협상에 나설 것을 촉구했습니다.

안동 김건엽기자
◀END▶










◀VCR▶
포상여행길에 여섯명의 동료를 잃어버린
LG화재 안동지점 직원들은 오늘 온종일
추락사고 원인에 대한 얘기로 시간을
보냈습니다.

사고여행기에 탑승했다 부인과 뱃속의
태아와 함께 생존한 김보현씨는 발표내용이
도저히 믿기지 않는다는 반응입니다.

◀INT▶ 김보현/LG화재 안동지점

부부관광단 23명 가운데 단 두명만 생존한
영주지역 유가족 대책위원장 송재현씨는
어제 정부의 중간발표를 듣고
마음이 더 답답해졌습니다.

원인조사가 늦어져 중국과의 보상협상이
제자리를 맴도는데다,
보상은 민사상의 문제라며 개입을 꺼리는
정부의 태도에 송씨는 분노하고 있습니다.

◀INT▶ 송재현 위원장/영주 유가족대책위

유족들은 현재 위로금과
장례비용 수령조차 거부하고 있습니다.

최종조사 결과는 내년 6월말 발표될
예정이지만, 유족들의 마음을 달래줄 결과나
협상이 제대로 이뤄질지는 여전히 불투명합니다.

MBC뉴스 김건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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