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낮R]삼형제가 양곡사기

장성훈 기자 입력 2002-11-25 09:44:12 조회수 1

◀ANC▶
올 초 경주지역 양곡 도정공장 두 곳에서
농민들이 맡겨 놓은 벼 10억 원어치를 처분해 달아 난 사건이 있었습니다.

농민을 상대로 벌인 이 사기극의 용의자 3명은 형제였습니다.

장성훈 기잡니다.
◀END▶












◀VCR▶
경주시 안강읍 모 양곡도정공장 대표
35살 박모 씨 등 2명은 올초 농민 백여 명이 맡겨 놓은 양곡 10억 원어치를 팔아 챙긴 뒤, 행방을 감줬습니다.

비슷한 시기 인근의 다른 도정공장에서도
37살 박모 씨가 농민 30여 명이 맡긴 양곡 1억 원어치를 처분해 잠적했습니다.

이 일 때문에 지역에선 피해 농민 돕기 운동이 벌어질 만큼 농민들의 물질적 정신적 피해는 컸습니다.

◀INT▶피해 농민
"그 돈 받아서 빚 값아야 하는데, 큰일이다"

이후 수사에 나선 경찰은 용의자 3명을 수배해 최근 두 명을 붙잡았는데, 알고 보니
이들 3명은 형제간이었습니다.

삼 형제가 서로 짜고 농민들이 피 땀으로 일군 벼를 이용해 10억 원대 사기극을 벌인 것입니다.

◀INT▶용의자 박모 씨
"죄송할 따름입니다. 피해농민들에게
죄송합니다."

s/u)경찰은 박씨를 상대로,
이번 사건의 사실상 주범인 형 35살 박모 씨의 행방을 캐는데, 수사력을 모으고 있습니다.

mbc뉴스 장성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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