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MBC NEWS

R]고속도 공사구간 사고 빈발

도건협 기자 입력 2002-11-25 18:46:54 조회수 0

◀ANC▶
오늘 새벽 사고 외에도
경부고속도로 대구 인근 구간에서는
확장공사를 시작하면서
교통사고가 부쩍 늘었습니다.

왜 그런지 도건협 기자가 알아봤습니다.
◀END▶














◀VCR▶
지난 19일 김천시 봉산면
서울방향 경부고속도로에서
앞서 일어난 사고 때문에 서있던
8톤 화물차를
뒤따라가던 25톤 화물차가
들이받았습니다.

이 충격으로 4중 추돌사고가 나면서
1명이 숨지고 2명이 크게 다쳤습니다.

이 구간은 확장공사를 하면서
갓길을 충분히 확보하지 않아
사고차량 견인 등 조치가 어려웠고,
결국 더 큰 사고를 불렀습니다.

고속도로를 달리는 운전자들은
확장공사로 갓길이 없어진
구간을 달릴 때마다
가슴이 조마조마하다고 말합니다.

◀INT▶ 운전자
(갓길 없는 구간 운행할 때마다
좁은 느낌에 불안하다)

지난 97년부터 확장공사를 시작한
경부고속도로 구미에서
동대구 사이 구간의 경우
지난 해 698건의 교통사고로
986명의 사상자가 났습니다.

공사를 시작하기 전인
지난 97년 515건, 632명과 비교하면
건수는 36%,
사상자 수는 56%나 늘어났습니다.

◀INT▶ 한국도로공사 관계자
(잦은 추돌사고, 쉴 곳이 부족하니까
참고 휴게소까지 가는 경향이 있다.
그러다 보니까 졸음 사고가 많이 있어서...)

대구 경북지역 경부고속도로에서는
오는 2천5년까지 구간별로
확장공사가 계속될 예정이어서
얼마나 더 많은 사고가 날 지
걱정스럽습니다.

MBC뉴스 도건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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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건협 do@dg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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