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MBC NEWS

지역 은행가 파업 비상.

이성훈 기자 입력 2002-11-25 11:45:45 조회수 1

조흥은행 매각에 반대하는
일부 은행들의 연대 파업이
다음 달 4일 있을 예정이어서
고객들의 불편이 예상됩니다.

정부의 매각 방침 철회를 요구하며
투쟁을 벌이고 있는 조흥은행 노조원들은
다음 달 4일 파업에 들어가기로 했는데
대구·경북 지역에서는 50여 명의 노조원들이 삭발 투쟁을 계속하며
파업 돌입을 예고하고 있습니다.

대구·경북 23개 지점에 근무하는
조흥은행 직원들은 모두 280여 명으로
이 가운데 노조원이 86%나 돼
파업에 들어갔을 때
비노조원들이 근무하더라도
업무 마비는 불가피할 전망입니다.

여기다 한미은행과 제일은행이
연대 파업에 들어갈 예정이어서
연말을 맞아 지역 은행가에
파업 비상이 걸렸습니다.

대구·경북 지역의 조흥은행 거래 고객은
87만 명에 이르고
예금 잔액이 10만 원이 넘는
실 거래 고객도
23만 명에 이르고 있습니다.

제일은행은 대구·경북 지역에
23개의 지점과 출장소를 두고 있고
한미은행은 6개의 지점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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