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C▶
이른바 중하위권 대학이라 하더라도
합격선은 최상급인 곳이
바로 의과대학입니다.
해마다 고득점자들이 몰리는 현상이
반복돼 오기는 했지만
최근 이런 현상에 대해
의료계 내부에서도
자성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습니다.
윤영균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VCR▶
수능시험을 마친 고3 교실에서는 요즘
가채점 결과를 놓고
지원가능한 대학 선택에 고민입니다.
최상급 성적이 나온 이과생들이
선택하는 곳은 대부분 의과대학.
◀INT▶이장수/경신고 진학지도부장
(소신 없으면 대부분 의대 지원)
의대열풍이라는 표현이 나올 정도로
고득점자들이 극단적으로
의과대학에 집중되는 현상에 대해
의료계 내부에서조차
곱지 않은 시선을 보내고 있습니다.
특히 구조조정의 여파로
환자를 위한다는 사명감 보다는
안정적이고 고수익을 거둘 수 있는
직업인으로서 의사의 길을 택하는 경우가
많다는 것입니다.
(s/u)하지만 의료개방 등
앞으로 의료계에 닥칠 변화를 생각하면
고소득 상류층의 장밋빛 꿈만을 가지고
의대를 선택하는 것은
짧은 생각이라는 지적도 나오고 있습니다.
◀INT▶김진국/신경과 전문의
(앞으로 사회적 권위 수입 줄어들 수 있어...)
고득점자가 의대로만 몰리면서
이공계 계열에서도 위기를 맞고 있습니다.
◀INT▶김덕규 교수/경북대 전자전기공학부
(자동차, 반도체는 누가 만드나?)
정작 의사로서 적합한 학생은
성적보다는 사명감과 성실함을
갖춘 학생이라는 것이
의과대학 내부의 하소연입니다.
MBC뉴스 윤영균입니다.
Copyright © Daegu Munhwa Broadcasting Corporation.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