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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구리 소년들의 사망원인이
타살로 규명되고 또 열흘이 지났지만
경찰 수사가 진전을 보지 못해
유가족은 물론 국민들을
실망시키고 있습니다.
윤태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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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이 수사에 초점을 둔 것은
소년들의 사인으로 규명된
두개골에 손상을 입힌 도구를
찾아내는 일입니다..
제보를 토대로
사제 총과 드라이버, 끌 등
각종 도구로 충격을 가해
손상 문형과 비교 실험을 했지만,
아직 범행 도구가 무엇인지
찾지 못했습니다.
또 경북대 법의학팀이
한 명이 아닌 정신이나 성격이상자의
소행일 것이라는 추정에 대해서는
가능성을 두지 않고 있습니다.
◀INT▶홍영규/대구달서경찰서 형사과장
"정신이상자가 모여서 범행을 저지르기 힘들다"
움막거주자와
유골 발견 전날 신문사에 제보했던
40대 남자에 대한 수사도
사실상 중단했습니다.
수사가 지지부진하면서
제보도 끊겼습니다.
경찰은 현재 범행도구가
쪽가위와 가장 비슷하다고 보고
감정을 의뢰하는 한편
당시 일대에서 낚시를 했던
사람들을 찾고 있습니다.
(S/U) 경찰은 또, 범행도구가
외국에서 제작됐을 가능성도 있다고 보고,
두개골 손상 사진을
미연방수사국에 보내 자문을 의뢰했습니다.
사인이 밝혀지고도
범행 도구를 확인하지 못하는 등
수사는 제자리 걸음만 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윤태호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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