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지방검찰청 특수부는
아르바이트를 알선해 준다고 속이고
속기 관련 프로그램과 책자를 팔아
160여억 원을 챙긴
50살 정모 씨 등 3명을
사기 혐의로 구속하고
48살 김모 씨를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정씨 등은 자신들이 개발한
속기 프로그램으로 연습하면
석 달 안에 컴퓨터와 속기자격증을 딸 수 있고
아르바이트도 알선해 준다고 속여
105억 원을 사기하는 등
모두 2만 7천여 명으로부터
160여억 원을 사기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이들은 수필 속기 시험이
지난 해 폐지됐는데도
생활정보지나 이메일을 통해
학생이나 가정주부들을
아르바이트 회원으로 모집한 뒤
한사람 앞에 70여만 원을 받고
속기 프로그램과 교재를
판매해 온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대구지검 특수부는
이들 업체가 회원들에게
일부 일거리를 줬지만
다른 사람이 작성한 속기문을
해석하지 못해
대부분의 회원들이 스스로 일감 받기를
포기한 것으로 드러났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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