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삼성라이온즈의 양준혁 선수가
구단에 1억 원을 반납하지 않게 됐습니다.
삼성라이온즈는
FA계약때 정한 마이너스 옵션을 적용하면
양준혁 선수는 타점 부족으로
1억 원을 구단에 반납해야하지만,
올해에 한해 마이너스 옵션을
해제해주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마이너스 옵션에 따르면
양 선수는 한시즌 90경기 미만 출장,
시즌 타율 2할 7푼 미만,
시즌 60타점 미만이라는
세 가지 항목 가운데 한 가지라도 해당되면
1억 원을 구단에 반납하도록 돼 있는데,
올 시즌 50타점에 그쳐
1억 원을 반납해야할 처지였습니다.
삼성은 양 선수가
시즌 중반 컨디션이 저조하자 볼 파크에
자진 입소해 개인훈련을 강화하는 등
모범을 보였고, 선배로서 팀웍 형성에 앞장 서
팀이 정규 리그와 한국시리즈에서 우승하는데
많은 공헌을 한 점을 인정해 이같은 결정을 내렸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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