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오년 새해 첫날을 맞아
대구와 경북지역에서도
다양한 새해 맞이 행사가 펼쳐졌습니다.
오늘 새벽 0시에는
국채보상공원에서 문희갑 대구시장을 비롯한
기관장들과 많은 시민들이 참가한 가운데
달구벌대종을 치면서
임오년 새해를 맞았습니다.
600발의 축포가 하늘을 수놓으면서
축제 분위기가 무르익은 가운데
시민들은 올 한해 가족들의 건강과
경제,정치 안정 그리고 월드컵 성공개최등을 기원했습니다
"2002 한민족 해맞이 축전행사"가 열린
포항 호미곶 광장에는
차가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4만 5천여명의 도민들이 참가해
구름을 뚫고 솟아오른 첫 태양을 바라보며 환호성을 질렀습니다.
영덕 삼사 해상공원에서도
도민들의 안녕과 번영을 기원하는
경북 대종이 장엄하게 울려퍼지는 가운데
평화 기원무용과,축시낭독등
다채로운 행사가 펼쳐져
새해에 대한 희망과 설렘의 기쁨을
함께 나누었습니다.
새해 첫 일출을 보기 위해
팔공산 갓바위와 경주 토함산등지에 몰려든
수많은 시민들은
흐린 날씨 때문에 일출이 보이지
않아 가슴을 졸이다 뒤늦게 떠오른
태양에 탄성을 지르면서 소망을 빌고
덕담을 나누기도 했습니다.
한편 오늘 해맞이 행사에 참여한 사람들이
한꺼번에 몰린 경북 동해안 지역 고속도로와 국도에는 한때 차량들이 혼잡을 빚었지만 날씨가 나쁠것이라는 기상 예보 때문에
예년과 같은 큰 혼란은 없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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