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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마다 새해아침 첫 햇살을 보면서
뜻있는 한해를 맞기위해
산과 바다를 찾는 분들이 많습니다.
오늘 새벽 팔공산 갓바위를 찾은 시민들은
구름 위로 솟아오른 새해의 태양을 보면서
저마다의 소망을 빌었습니다.
윤영균 기자가 새해를 맞은 시민들의 소망을
전해드립니다.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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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부터 내린 눈은 갓바위 부처님의 어깨도
하얗게 덮었습니다.
짙은 구름과 눈 때문에
팔공산 갓바위에 모인 시민들은
올해는 새 해를 못보게 되지 않을까 걱정했지만
해돋이 예정 시간 10분이 지나자
함성을 터뜨렸습니다.
Eff. 함성+ 밝은 표정들
(s/u)오랜 기다림 끝에 뒤늦게 떠오른 새 태양을 보면서 시민들은 저마다의 소망을
간절히 빌었습니다.
◀INT▶손명준/경산시 압량면
어렵게 올라왔는데, 해 보니 다 잘될것 같다
가족의 안녕과 자녀들 잘 되길 바라는 바람도 한결같았습니다.
◀INT▶김희자/경산시 진량면
(건강하고 애들 공부 잘했으면)
◀SYN▶
(대한민국... 대한민국...)
월드컵이 열리는 해인 만큼,
한국이 좋은 성적 거두길 바라는 소망도 있었습니다.
◀INT▶김영태/대구시 상인동
(16강은 무난하리라 생각한다)
어려운 경제상황이 조금 더 나았으면 하는
바람도 이어졌습니다.
◀INT▶장순표/대구시 용산동
(지난해 어려웠는데 올해 주머니 두둑했으면)
2002년 새해를 맞는 저마다의 소망은 달랐지만
지난 한해보다 조금이라도 더 좋은 한해가
되길 바라는 소박한 마음은 같았습니다.
MBC뉴스 윤영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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