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소속으로 당선된 뒤 탈당했던
자치단체장들이 잇따라 재입당하면서
비판적인 시각이 대두되고 있습니다.
지난 98년 시장에 당선된 뒤
야당 소속 단체장으로는
지역 현안을 해결하기 어렵다며
한나라당을 탈당했던
김관용 구미시장도 다시 한나라당에
입당원서를 냈습니다.
김우연 영덕군수도 당선된 뒤 탈당했다가
최근 한나라당에 다시 입당했고
청도군수와 경산시장 등
98년 지방선거에서 한나라당 소속으로
당선된 뒤 탈당했던 자치단체장들이
잇달아 한나라당 재입당을 원하고 있습니다.
재입당이 잇따르자
한나라당 경상북도지부는
당이 어려울 때 나간 사람들이
선거를 앞두고 다시 입당하는 것은
문제가 많다면서,
공천 과정에서 배제시켜야 한다는
비판적인 시각을 갖고 있습니다.
특히 한나라당 경주시지부 등
일부 지구당에서는 재입당을
강력히 거부하는 분위기여서
자치단체장들의 재입당 문제가
당내 갈등의 불씨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경북도내 자치단체장 23명 가운데
98년 지방선거에서
한나라당 당선자가 14명 이었으나
지금은 최근 입당한
김우연 영덕 군수를 포함해도
8명에 불과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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