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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장을 고집해 온
우리나라 사람들의 장례문화가
놀라운 속도로 바뀌고 있습니다.
이같은 변화에 파고드는
또 다른 낭비와 허례가
경계해야 할 요솝니다.
도건협 기잡니다.
◀END▶
◀VCR▶
59살 강정치씨는 어머니의 생전 유언에 따라
화장을 한 뒤 납골당에 안장하기로 했습니다.
따로 묘를 쓴 아버지도 여건이 되는 대로
합장할 생각입니다.
◀INT▶ 강정치/달성군 화원읍
(나중에 환경이 바뀌면 아버님도 같이 화장해서
두 분을 같이 모시려고 한다.)
이렇게 화장을 하는 사람들이
최근 부쩍 늘어 지난해 대구에서는
사망자 10명 가운데 4명이 화장을 했습니다.
지난 한 햇 동안에 화장률이
무려 8% 포인트나 높아졌습니다.
C/G 이처럼 화장률이 꾸준히 늘고 있지만
일본의 99%, 태국 90%,
영국 68% 등과 비교하면
아직은 낮은 수준입니다.
급속한 화장문화 변화에
낭비를 부추기는 요소도 끼어듭니다.
작은 유골함값이 10만원에서
수십만원에 이르는 것은 보통이고,
일가족 또는 몇대가 함께 쓸 수 있다면서
수백만원씩 하는 상업적인 납골묘 분양이 유행하고 있습니다.
◀INT▶ 최현복/대구흥사단 사무처장
(매장에는 석물의 제한을 뒀지만
납골묘를 쓸 때는 제한을 두지 않은 것은
장기적으로 더 큰 문제를 야기시킬 수 있다)
종교단체를 중심으로 펼쳐지는
가능한 허례와 허식을 피하고
자연을 훼손하지 않으려는 노력들이
바람직한 대안 가운데 하납니다.
MBC뉴스 도건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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