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ＡＮＣ▶
농촌 학교가 방학을 이용해
학부모와 주민을 대상으로
컴퓨터 교실을 열고 있습니다.

교사가 직접 강사로 나서 무료로 컴퓨터를 가르치고 있는데 반응이 아주 좋습니다.

안동 이정희기자
◀ＥＮＤ▶












◀ＶＣＲ▶
전교생 30명 남짓의 벽지학교인
청송 월정초등학교는 요즘 겨울방학이지만
어른 학생들로 떠들썩 합니다.

학교에서 학부모와 주민들을 대상으로
무료 컴퓨터 교실을 열고 있기 때문입니다.

난생 처음 자판을 두드려 보는 수강생이
대부분이지만 배우려는 열의는 대단합니다.

◀ＩＮＴ▶윤선자/주민
(겁 났는데 배우니까 재밌어)

어렵게 인터넷도 띄워 봅니다.

농민들이다 보니 뭐니뭐니해도 가장 관심이
가는 부분은 농산물 시세,

그날 출하된 사과와 버섯,한우값을 바로
확인할 수 있다는 사실이 신기하기만 합니다.

◀ＩＮＴ▶조경선
(한우값 알고 싶어)

◀ＩＮＴ▶홍진석

이 학교는 다음달 폐교될 예정으로 있어
컴퓨터 교실이 지역 주민들에게 봉사할 수 있는 마지막 기회이기도 합니다.

◀ＩＮＴ▶교사
처음 시작했는데 폐교돼 안타깝다.

(S/U)이 학교를 비롯해 청송지역에서는
모두 4개 학교가 방학을 이용해 이렇게
컴퓨터 교실을 열고 있습니다.

농촌 학교의 컴퓨터 교실은
정보화 교육기회가 없었던 주민들에게
좋은 배움터가 되고 있습니다.

엠비씨뉴스 이정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