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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자본도 없이 손쉽게 임대아파트를 지으려다
중도에 포기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 때문에 도시발전의 걸림돌이 되는 것은 물론
산림훼손 등의 부작용이 발생하고 있습니다.
안동 조동진기자의 보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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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시 풍산읍 임대아파트 부지입니다.
지난 98년 천여세대의 임대아파트 사업승인을
받은 업체는 이듬해 착공신고도 하지 않은채
공사에 나섰다가 자금력 부족으로 사업을
중단하고 지금껏 방치하고 있습니다.
(S.U)
아파트를 건립하기 위해 나무를 베어내면서
보시는것처럼 산허리가 깍이고 토사가
유출되고 있습니다.
지난 여름 수해때는 산사태가 발생해
토사가 산아래 주유소를 덮쳐
자칫 인명사고까지 발생할뻔 했습니다.
◀INT▶ 건물 주인
"장마기에 나무를 뽑으니 (산이) 진흙이 됐다.
비가 오니 밤에 죽탕(산사태)이 돼서 뒤를
때렸다. 사람이 살았으면 박살날뻔 했다."
안동시 수상동과 남선면 임대아파트 업체도
9백세대의 아파트 건립에 나섰다가
부도와 자금부족으로 중단되고 있습니다.
이들 업체는 자기자본 없이 임대아파트 기금을
융자받아 건립에 나섰다가 중단되는 경우로
완공후에도 부도때는 입주민들의 피해가
우려되는 실정입니다.
사업을 승인한 안동시는 공사재개를 독려할뿐
달리 뾰족한 대책을 세우지 못하고 있습니다.
◀INT▶ 임대규 주택담당 -안동시-
공급에 치중한 임대아파트 사업의 맹점에 대한
제도적 정비와 함께 사업승인시 철저한 점검이
요구되고 있습니다.
MBC NEWS 조동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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