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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경주에서 은행 현금수송차를 턴
용의자 3명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이들은 현금탈취혐의로 기소됐다가
법원에서 무죄판결을 받아내
풀려나기까지 했습니다.
포항 장성훈 기잡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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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97년 흉기를 든 괴한들이
옥천농협 현금수송차를 습격해
2억 2천만 원을 빼앗아 달아났습니다.
4년여 뒤, 이번에는 경주에서
은행 현금수송차가 교통신호를 기다리다 트렁크에 넣어 둔 현금 3천 백만 원을 탈취당했습니다.
미궁속으로 사라질 뻔 한 두 사건은
이 비디오 테이프에 의해 해결됐습니다.
화면 오른쪽 앞에 있는 용의자 35살 윤모씨 등 일당 3명이 훔친 수표를 현금으로 바꾸는 모습이 고스란히 찍혀 있습니다.
경찰조사 결과 이들은 지난 99년에도
은행 현금차를 털려다 미수에 그치는 등 지금까지 전국을 돌며 5차례에 걸쳐 3억여 원을 털어온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스탠덥)이들은 평소 은행털이 관련 신문기사를 스크랩을 해가며 치밀하게 완전범죄를 준비해왔습니다.
또 옥천농협 사건 이후에는 곧바로 붙잡혀 구속기소됐지만 알리바이를 조작하고 혐의를 부인해 무죄판결을 받아내기도 했습니다.
범행을 치밀하게 준비하는 단계에서부터
법원까지 속여 풀려나 또다시 은행을 털기까지,영화에서나 일을 법한 일입니다.
◀INT▶경주경찰서 서장
경찰은 오늘 윤씨 등 3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하는 한편 2년전 부산 한빛은행 현금수송차에서 현금과 수표 3억6천만원이 털린 사건도 이들의 소행일 것으로 보고
여죄를 추궁하고 있습니다.
mbc 뉴스 장성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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