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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원부족으로 어려움을 겪어왔던 감포관광단지 개발계획이 골프장 조성을 시작으로 본격적으로 추진됩니다.
경북관광개발공사는 이를 위해 올해 처음 은행에 빚을 내기로 했습니다.
포항 한기민 기잡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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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시 감포읍 나정과 대본리 일대 백28만평에 들어설 감포관광단지 모형입니다.
경북관광개발공사는 지난 97년 사업시행허가를 받았지만, IMF로 인한 공기업 구조조정과
재원부족으로 오랫동안 표류해왔습니다.
1년전 수익성이 높은 골프장부터 우선 개발하기로 했지만, 32만평의 터 가운데 지난해까지 사들인 땅은 11만평에 불과합니다.
보문단지 땅을 팔아 사업비를 마련하려던 계획이 부동산 경기침체로 여의치 않았기 때문입니다.
공사측은 올해는 빚을 내서라도 15만평을 추가로 사들여, 오는 10월에는 골프장 진입로를 착공하기로 했습니다.
20억원의 은행 융자에다 보문단지 땅을 적극적으로 매각해서 매입비용 76억원을 마련한다는 것입니다.
◀INT▶ 조성주 (경북관광개발공사 처장)
궁극적으로는 민자유치를 통해 7백50억원 규모의 골프장사업을 민간에 넘기고, 그
재원으로 인근 중심시설지구를 개발한다는 복안입니다.
외국 차관은 정부가 발행을 억제하고 있어서 사실상 어렵습니다.
[S/U] 그러나 국내의 경우 일부 기업에서 이미 참여의사를 밝힌 상태에서 공사측은 재원마련에 기대를 걸고 있습니다.
감포관광단지는 기존 보문단지로는 이미 한계에 이른 경주관광의 돌파구로 여겨져왔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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