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MBC NEWS

R]음주운전 '달리는 흉기' (630부터)

조재한 기자 입력 2002-01-11 12:58:07 조회수 3

◀ANC▶
오늘 새벽 대구에서는
음주운전으로 어처구니 없는 사고가
잇달아 발생했습니다.

만취한 20대가 몰던
승용차가 새벽 늦게까지 장사를 하던 포장마차를 덮쳐
3명의 사상자를 냈는가 하면
술취한 운전자의 차 한대는
동대구역 고가교에서 추락했습니다.


조재한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VCR▶
오늘 새벽 3시 10분쯤.

대구시 달서구 달서구청 맞은 편에서
27살 최모 씨가 몰던 승용차가
인도로 돌진해 영업중이던
차량 포장마차를 덮쳤습니다.

1톤 화물차를 20여미터나 밀고
나가면서 현장은 난장판이 되버렸습니다.

포장마차 주인 44살 홍모 여인은
그 자리에서 숨졌고, 손님 28살
안모 씨와 운전자가 크게 다쳤습니다.

(S/U)
사고를 낸 최씨의 혈중알콜농도는 0.152%, 운전면허가 취소되는 만취상태였습니다.

날벼락 같은 소식에 가족들은
망연자실이었고 운전자는 뒤늦은
후회를 하며 고개를 떨궜습니다.

◀INT▶피해자 가족(하단)
(일하면서 집에 돈주고 성실하게 살았는데... 음주운전이 없어져 이런 일이 없어야...)

◀INT▶운전자(하단)
(피해자한테 너무 죄송스럽습니다.
음주 운전 다시는 안 할 겁니다.)

오늘 새벽 2시 10분쯤에는
대구시 동구 동대구역 고가교에서
대학생인 19살 천모 군이
승용차를 몰고가다 가드레일을 들이받고
8미터 아래 철길로 떨어졌습니다.

역시 술을 마신 상태였습니다.

경찰의 집중단속에도
아랑곳 않는 음주운전이
귀중한 생명을 위협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조재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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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재한 jojh@dg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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