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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천시가 주민들의 반대로
쓰레기 매립장을 사용하지 못하면서
시내 곳곳에는 쓰레기가 넘쳐나고 있고
시민들은 악취로 고통받고 있습니다.
하지만 영천시와 주민들간에는
여전히 타협점을 찾지 못하고 있어
쓰레기 대란이 장기화 될 조짐을
보이고 있습니다.
윤태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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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천시 전역에서 수거되는
하루 60톤 가량의 쓰레기를
매립해온 화룡동 쓰레기 매립장.
지난 7일부터 인근 주민들이
굴착기와 경운기를 동원해
쓰레기차 진입을 막고 있어서
쓰레기가 반입되지 못하고 있습니다.
영천시가 지난 해 말
이곳 매립장 사용을 중단하고,
다른 매립장을 조성하기로 했지만,
사정이 여의치 않아 2년 더
사용하기로 한데 대한 반발입니다.
◀INT▶최수영/
영천시 서부동 발전위원회 위원장
"주민들의 고통이 너무 크다."
이 때문에 주택가는 물론이고, 많은 양의
쓰레기가 배출되는 시장이나 식당 등지는
악취로 몸살을 앓고 있습니다.
(S/U)수거되지 않은 쓰레기들이 며칠째 방치되면서 이곳에서 나는 악취 때문에
인근 주민들이 큰 고통을 받고 있습니다.
◀INT▶이민자/영천시 교동
"냄새나고, 더러운 물도 나와서 불편하다"
영천시로서는 주민들에게 쓰레기 분리 수거를 철저히 해달라고 당부하는 것 외에는
달리 대책이 없습니다.
◀INT▶이용우/영천시 환경보호과장
"최대한 쓰레기량을 줄이고,
공사기한을 빨리 앞당기도록 노력하겠다"
안이한 쓰레기 매립장 확보 대책이
쓰레기는 물론 행정에 대한 주민 불신만
높게 쌓여가고 있습니다.
mbc뉴스 윤태호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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