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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어촌 지역의 영세민을 위해
한 갑에 200원씩에
공급하는 솔담배 구하기가
하늘의 별따기 만큼이나 힘듭니다.
담배인삼공사가 공급량을 줄여
생색만 내고 있습니다.
윤태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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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천시내 한 담배 소매점.
◀SYN▶담배 소매상(하단)
솔담배 있어요? 없다. 한달에 한번
정도 들어오는데 한갑씩 팔지 않고,
2,3보루씩 달라는대로 준다."
또 다른 소매점에서도
상황은 마찬가집니다.
이처럼 담배가게에서 솔담배를 구하기가
하늘의 별따기 만큼이나 어렵자
주민들도 불만을 터트립니다.
◀SYN▶주민(하단)
"솔이 잘 안나와서 1500원짜리 피운다.
사달라고 부탁하는데 있어야 사주지"
솔담배는 농어촌 지역의 노인들이나
영세민을 위해 정부에서 부가세를
면세한 200원짜리 담뱁니다.
가격이 싸다보니 담배가 공급되자마자
금새 동이 나 버립니다.
◀SYN▶담배인삼공사 관계자(하단)
"담배차 가면 기다리고 있는다. 일주일 동안.
우리가 팔자마자 서로 가져간다."
이 때문에 발빠른 일부 사람들이
한꺼번에 많은 양을 사가는 것은 예사고
높은 가격을 받고 되파는 사례까지
생기고 있습니다.
제조가가 판매가보다 한갑에
62원이 더 든다는 이유로
공급량을 갈수록 줄이고 있는 것도
솔담배를 더욱 귀하게 만드는 원인입니다.
(s/u)
이 창고에 있는 솔담배는
영천시내 700개 소매점에 공급되는
열흘치 분량인 만 6천 갑입니다.
그러니까 소매점에 하루에 공급되는
담배는 2갑에 불과합니다.
영세민들의 주머니 부담을 조금이나마
덜어주기 위해 공급되는 솔담배.
흉내만 내는 솔 담배 공급에
농어민과 영세민들은 감질만 납니다.
mbc뉴스 윤태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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