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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시가지가 무분별하게 내걸린 현수막 때문에
고풍스런 도시 이미지를 망치고 있습니다.
무분별한 현수막 내걸기에는 경주시도 한 몫을 톡톡히 하고 있습니다.
포항 장성훈 기잡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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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시가지를 관통하는 화랑롭니다.
찢어진 현수막이 가로수를 칭칭 감은 채
사나흘째 방치되고 있습니다.
경주시 사적공원관리사무소 담장에는
오래된 시정 축하 현수막이 시야를 가리고 있습니다.
경주시의 도시대상 축하 현수막은
교차로 마다 어지럽게 내걸린 지 한달이
다 되갑니다.
스탠덥)특히 경주시의 도시대상을 축하하는 이런 현수막들은 시가지 곳곳에 너무 많이 내걸려 있어,사람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하고 있습니다.
한 민간기관의 행사 홍보 현수막은 날짜가
이미 지났는데도 버젓이 걸려 있고
그 뒤로 사시합격 이라는 큰 글씨가 눈에 들어옵니다.
심지어 왕릉 담장 앞에까지 현수막이 걸려 있습니다.
◀INT▶이상준 -경주시 인왕동-
지정 게시판이 아니라 이렇게 길거리에 걸린 현수막은 대부분 신고를 하지 않은 불법입니다.
◀INT▶경주시청 담당자
"(불법 현수막을) 떼면 그 이튿날 또 붙이고
하니까 수도 없다. 일년에 현수막 4천6백장
정도 뗀다."
천년고도의 고풍을 지키기 위해
신축 건물의 높이 까지 제한하는 경주시가
스스로 시정홍보를 위해 현수막을 무분별하게 내걸며 시민들의 불법 현수막 내걸기를 부추기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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