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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R]간접 흡연 피해는 흡연자의 자녀

금교신 기자 입력 2002-01-16 19:14:59 조회수 1

◀ANC▶
새해를 맞아 담배를 끊는 사람이
늘었습니다만
흡연이 자신은 물론 자녀들에게 얼마나
나쁜 영향을 미치는 지 생각해 본다면
금연을 해야겠다는 생각이
더욱 굳어질 지 모르겠습니다.

금교신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ND▶












◀VCR▶
겨울철에 유난히 소아과에
기침감기 환자가 많은 것은
밀폐된 공간에서 어른들이 피운
담배 연기 때문입니다.

연소된 니코틴과 일산화탄소 등
독성가스가 기관지 기능을 떨어뜨려
감기에 걸릴 확률이 배나 높습니다.

천식과 비염,축농증,중이염에
걸릴 확률은 6배나 높고
신생아 돌연사 위험도 배나 증가합니다.

◀INT▶김현균 소아과 전문의
(폐에 문제 일으키고 심장이나 뇌에까지
영향을 줘 합병증을 일으키게 된다 )

어린이가 없는 곳에서 담배를 피워도
머리카락이나 옷에 묻은 성분 때문에
알레르기를 유발시키기도 합니다.

산모 앞에서 피우는 담배는
태반의 혈류량을 감소시켜
태아의 성장에 악영향을 줍니다.

◀INT▶조치흠 교수(동산의료원 산부인과)
(간접흡연한 산모가 비간접흡연 산모보다
저체중아 낳을 확률이 두배나 높게 나타나)

특히 부모가 피우는 담배는
어린이들에게 거부감 없이 학습돼
성장기에 담배를 피우게 되고
그렇지 않은 청소년보다
폐암에 걸릴 위험이 4배나 높아집니다.

◀INT▶김대현 과장(동산의료원 금연클리닉)
(부모와 동일시하면서 자라는 과정에서
흡연이 어른되고 남자되는 것으로 생각한다)

습관이라는 이유로 끊지 못하는
어른들의 담배연기가 자신은 물론
어린 자녀들의 건강까지 위협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금교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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