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ＡＮＣ▶
어제부터 내린 겨울비는
대구 기상대가 관측을 시작한 이래
1월 중에 내린 비로는
최고 강수량을 기록했습니다.

지난 달부터 비 다운 비가 오지 않아
걱정이 많았던 농가들도 한 숨 돌렸습니다.

오태동기자가 보도합니다.
◀ＥＮＤ▶











◀ＶＣＲ▶
경산시 하양읍에서 수막 비닐하우스로
깻잎을 재배하는 김성원씨,

심한 겨울 가뭄으로 수막재배에 필수적인
지하수가 줄어들어 큰 걱정이었던
김 씨에게 이번 비는 그야말로 단비였습니다.

◀ＩＮＴ▶
김성원씨/경산 남하 깻잎 작목반장
(가뭄이 심해서 수막농사를 짓는 농가는
걱정이 많았는데 이번 비가 흡족하지는 않지만
많은 도움이 되고 있다.)

이번 비는 밭작물은 물론이고
과수농사에도 도움이 됐습니다.

S/U]특히 가뭄에 민감한 논에 심겨진
복숭아 나무가 많은 경산지역에서도
이번 비로 토양이 충분한 수분을 유지할 수 있게 돼, 당분간 가뭄걱정은 사라졌습니다.

◀ＩＮＴ▶
박인수 기술보급과장/ 경산시농업기술센터
(겨울에 가뭄이 심한 해는 물을 퍼줘야 하는데
이번 비가 농민들의 노력을 덜어주고,
과수생육에도 상당히 좋다.)

그동안 식수난으로 제한급수를 실시했던
경주 감포지역과 간이상수도를 사용하는
안동 9개 마을의 제한급수도 풀렸습니다.

경북지역에는 어제부터 평균 38mm의
많은 비가 내려 바닥권에 머물던
도내 저수지의 저수율이 높아지는 등
이번 비는 이래저래 고마운 비가
되고 있습니다.

MBC NEWS 오태동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