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연시 불우이웃돕기
성금 모금액이 늘어나고 있지만
기업체들의 참여는
생색내기에 그치고 있습니다.
경상북도 사회복지 공동모금회에 따르면
지난 달부터 지금까지
14억 2천여만원의 성금이 모여
지난 해 같은 기간에 비해
39% 늘어났습니다.
이 가운데 개인과 사회단체,
학교모금이 9억 3천여만원으로
소액기부자들이 전체모금액의
60%이상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기업체의 성금은 481곳에서
2억 2천여만원을 기탁했는데,
300만원 이상을 모금한 기업체는
단 7곳에 그쳤습니다.
특히 기업체는 37%가 지정기탁으로
생색내기에 치우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공동모금회에서는 이같은 원인으로
지역소재 대기업의 참여가 전혀 없고,
본사를 통한 중앙기탁,
기업이윤의 사회환원이나
지역발전에 대한 무관심 등을 꼽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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