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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지역 최대의 공단인 성서공단에
요즘 러브호텔이 하나 둘
들어서고 있습니다.
공장을 제외하고는 허허벌판인 곳에
러브호텔이 왜 들어서는지 의아스럽습니다.
조재한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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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 달서구 성서공단
옛 삼성상용차 바로 옆 입니다.
30만㎡에 이르는 허허벌판에
화려한 외양의 숙박시설,
소위 러브호텔이 속속 들어서고 있습니다.
이미 10곳이 건축허가를 받아
5곳은 완공을 눈앞에 두고 있습니다.
사방팔방 공장뿐인 공단에
웬 러브호텔이 들어설까?
대구시는 성서 3차 단지를 조성하면서
이 지역만 공업이 아닌 상업지역으로 지정했습니다.
◀INT▶이규철/달서구청 허가 담당
(공장을 지원보조하는 지역입니다. 근린생활시설, 숙박시설 건축이 가능합니다.)
공단을 찾는 바이어를 위한 시설이라지만 내용을 들여다 보면 선뜻
수긍이 가지 않습니다.
(S/U)상업지역으로 지정된 이곳에는
상가 등 상업시설이이 들어설 수 있지만 지금까지 식당 2곳을 제외하고는
여관 10곳만 건축허가를 받았을 뿐입니다.
공교롭게도 대구시에서
도심지역 여관신축을 제한하기 시작한
지난해 9월이후 여관신축이 많아졌습니다.
주위의 시선이 고울리 없습니다.
◀INT▶송영헌
(26개정도 들어선다고 하는데, 근로자 입장에서 일할 의욕이 떨어지고)
◀INT▶도병섭
(안좋은 쪽으로 생각이 들죠, 모텔이 들어서면)
경기침체에 허덕이고 있는 성서공단에
눈에 가시처럼 들어선 러브호텔.
공단 근로자의 사기를 꺾지나 않을지 염려스럽습니다.
MBC뉴스 조재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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