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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마다 늘어나고 있는 체납세를
조금이라도 더 거둬 들이기 위해
구청마다 체납세 징수에
안간힘을 쓰고 있습니다.
최고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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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해 11월 말 현재
대구시의 체납세액은 천 500억 원,
수성구청의 올해 예산보다 많습니다.
이에 따라 대구시내 각 구청은
다음 달 말까지
체납세 특별정리에 나섰습니다.
구청마다 2명씩 조를 짜서
PDA로 불리는 개인휴대단말기에
한대 한대 일일이 차량 번호를 입력해가며
체납차량을 찾아내 번호판을 압류합니다.
◀INT▶ 최종배-수성구청 세무과
(하루 종일 찾아다녀서 7대 찾을 정도로
영치대상 차량 찾기가 어렵다.)
(S/U)자동차세를 내지 않은 차들의
번호판 영치가 계속되면서
각 구청 세무과 사물함마다
이렇게 수십개의 번호판이 쌓여 있습니다.
세금 납부를 독촉하는 방법도 다양합니다.
동구청은 체납자들의 휴대전화로
문자메세지를 보내
세금 납부를 독려하고 있고
수성구청은 최근 들어 전자메일까지
활용하고 있습니다.
또 100만 원 이상 고액체납자들은
체납자들을 일일이 찾아다니며
밀린 세금을 내도록 독촉하고 있습니다.
최후의 수단은 재산압륩니다.
◀INT▶ 조용제 세무과장
대구시 동구청
(월급을 압류하거나 부동산을 공매하기도
하고 계속 안내면 형사고발까지)
재정난에 시달리는 구청들이
늘어나는 체납세금을 걷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습니다.
MBC뉴스 최고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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