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C▶
다음은
우리 사회의 이모저모를 풍자하는
TV 달구벌 만평입니다.
◀END▶
◀VCR▶
관공서의 화-악- 낮아진 문턱을
실-감할 수 있는 곳이
바로 구청 민원실.
멋-진 정원이 눈길을 사로 잡고
시냇물 소리는 귀를 즐겁게 한다.
한가롭게 노니는 물고기까지,
만족도 100점.
하지만, 소파에 이- 이게- 왠 얼룩
커피를 마시던 민원들의
부주의 때문이라는데..
민원인들을 위해 마련해 둔 돋보기도
절반은 기약없는 출장을 가버렸다.
◀INT▶윤현옥/대구시 북구청 시민봉사담당
(필요하니까 주머니에 넣어가시고, 쓴 채로 다른 볼일보다 잊고 가시는 분도 있고)
다른 구청이라고 사정이 다를 리 없고.
끈으로 매놓고, 안내문도 써놨지만
집 나간 돋보기가 부지기수.
민원인들에게 무료로 제공되는
컴퓨터 프린터는
종이 채워 넣기가 바쁘다는데..
◀INT▶배승규/대구시 남구청 민원실
(몇 몇 분 오시면 50장 100장씩 프린트해 가세요)
잡지책,신문까지 집어가는 통에
도장을 찍어두는 것도
직원들의 일과중 하나,
화분도 수난을 당하기기는 마찬가지.
◀INT▶서윤섭/대구시 남구청 민원담당
(난 화분이 7개 있었는데 3개만 남아
2개는 깨 버리고, 몇 개는 도둑 맞고 )
복사기도 책을 통째로 복사해 버리는
몇몇 사람들 때문에 몸살을 앓고 있다.
팩스도 입원치료 대상이고,
전화기도 개인용으로 전락하기 일-보-직-전.
◀INT▶서윤섭/대구시 남구청 민원담당
(서,너 사람이 있는데, 매일 같은 시간대에
와서 걸고 가요, 서,너 통화하고 집에 가고)
언제까지 이런 부끄러운 일이 계속될 지
참말로 걱정 또 걱정입니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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