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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일 어업 협정으로 대게 조업 구역이 줄어든데다 대게 자원마저 최근에는 심각하게 고갈되고 있습니다.
더구나 암컷 대게를 불법 유통하는 업자들이 기승을 부리면서 선량한 어민들이 피해를 겪고 있습니다.
포항 김형일 기자가 보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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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9일 포항해경이 대게 불법 유통 업자로부터 압수한 암컷 대겝니다.
마리당 평균 5만개의 알을 산란하기 때문에 1마리의 암컷 대게를 잡더라도 자원을 고갈시키는 파급 효과는 엄청납니다.
불법 조업과 무분별한 남획으로 대게는 날이 갈수록 줄어 어민들은 출어 경비조차 건지기 힘듭니다.
◀INT▶김성한 -대게 조업 어민-
한일 어업협정으로 조업구역이 축소되고 자원마저 고갈돼 상품성이 있는 대게 어획량은 1년전과 비교해 30% 수준에 그치고 있습니다.
◀INT▶박응출 회장-구룡포 근해 자망협회-
"대게 위판 실적이 (지난 해에 비해) 3분의
1밖에 안됩니다. 품질도 역시 마찬가집니다."
특히 암컷 대게의 불법 유통은 택배 업체를 이용하거나 조직적인 유통망을 통해 일본으로 수출되는등 수법도 날로 교묘해지고 있습니다.
◀INT▶이상철 형사계장 -포항 해경-
동해안의 특산물인 대게는 어민 스스로 보호하고 지켜 나갈때 그 명성을 이어갈 수 있을 것입니다.
MBC뉴스 김형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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