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MBC NEWS

R]월드컵기간 장기투숙객 크게 줄 듯

이상원 기자 입력 2002-01-23 16:02:47 조회수 2

◀ANC▶
2천 2년 월드컵이 열리는 동안
대구와 경북지역에 머무를
관광객들의 수가 예상보다 크게
줄어들 것으로 보입니다.

월드컵 특수를 기대했던 관련 업계가
실망하고 있습니다.

보도에 이상원 기잡니다.
◀END▶











◀VCR▶
128일 앞으로 다가온 월드컵.

가장 특수를 기대한 업종은
숙박·유통업계였습니다.

하룻밤 자는데 150만 원이 넘는
초호화 객실까지 갖춘 대구의 한 특급호텔.

지난 해 2월 월드컵 숙박사업단이
월드컵이 열리는 오는 5월 말부터 7월 1일까지 전체 객실의 70%를 예약하면서 내심 월드컵 특수를 확신했습니다.

하지만 지난 해 말 예약물량의 절반이 취소되자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습니다.

◀SYN▶호텔 객실예약담당자
(저희도 많은 캔슬(예약취소)이 왔습니다.
저희는 6월 한 달 동안 매일같이
꽉 찰 줄 알았는데 그게 아니더라구요)

경주 지역의 호텔들도 사정은 마찬가지.

대구에서 열리는 예선전과 3,4위전 네 경기를 전후한 하루 이틀 정도를 빼고는 나머지 기간은 거의 예약이 되지 않고 있습니다.

◀전화INT▶경주지역 특급호텔 관계자
(별로 그 기간 외에는 기대하기가 좀
힘들 것 같아요, 지금 상황으로 봐서는)

(S/U)"이같은 예약부진 현상은 월드컵 경기만 관람하고 지역을 일찍 떠날 가능성이
높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으로 월드컵 특수를 기대했던 지역 호텔업계는 물론 유통업계 등 지역경제 전반에 실망을 안겨주고 있습니다."

발등에 불이 떨어진 호텔업계는 대구보다 숙박시설이 열악한 다른 지역 경기 관람객을 유치하기 위해 여행사와 연계해 관광상품 개발에 나서는 등 자구노력을 하고 있습니다.

MBC NEWS 이상원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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