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C▶
대구시내 시가지 곳곳 도로가에
9천 300여 면의 공영 노상주차장이
설치돼 있습니다.
대구시 시설관리공단이
관리하고 있는데
어찌된 일인지 일부 주차관리원들이
정해진 요금체계를 무시하고
주차요금을 제멋대로 받고 있습니다.
심병철 기자가 고발합니다.
◀END▶
◀VCR▶
대구시 동구 신천동의 한
공영 노상주차장입니다.
2급지인 이곳의 30분 주차요금은
600원이지만 주차관리원은
천 원을 받습니다.
◀INT▶주차관리원
"30분에 천 원입니다."
2급지인 수성구 범어동에 있는
또 다른 노상주차장도 마찬가지여서
30분 이용자들은
역시 400원을 더 냅니다.
◀SYN▶
"기자:30분에 얼맙니까?
주차관리원;30분에 천 원입니다."
취재진이 공영 노상주차장 7곳을
무작위로 골라 조사한 결과
이런 식으로 부당하게 주차요금을
더 받는 곳이 5곳이나 됐습니다.
20분을 주차하고 천 원을 낸 뒤
영수증으로 받은 주차료로 확인을 해 봤습니다.
주차관리원이 시설관리공단에 제출한 주차원본에는 40분을 주차한 것으로 돼 있고 남은 100원은 환불해 준 것처럼
거짓으로 작성돼 있습니다.
(S/U)노상주차장의 수익금 가운데 중간에서
새 나가는 돈이 얼마나 될 지
정확히 알 수는 없지만 취재결과
무시할 수 없는 수준임을 짐작할 수 있습니다
지난 한 해에 대구시 시설관리공단이
노상주차장으로 벌어 들인 수익금은 113억 원.
전체 수익금 가운데 1%만 새 나가도
1억 원이 넘습니다.
◀INT▶대구시 시설관리공단
[교육을 시키는데 그런 일이 있다,미안하다]
대구시 시설관리공단이 운영하는
공영주차장이 시민들에게
바가지를 씌우고 있습니다.
MBC 뉴스 심병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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