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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초부터 대구시내 주택가에서
도둑이 극성을 부리고 있습니다.
북구 아파트가에서는
최근 세차례에 걸쳐 7집이
잇따라 털렸지만
범인은 검거되지 않아
주민들의 불안이 커지고 있습니다.
서성원 기자의 보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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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둑들이 활개를 친 시각은
날이 저문 초저녁.
불 꺼진 집이 대상이었습니다.
(S/U)특히,사람들의 이동이 상대적으로 적은 이같은 계단식 아파트를 노렸습니다.
도둑은 승강기를 이용하는 주민들에게
발각되지 않도록 복도의 센서를 막아
무용지물로 만들 정도로 치밀했습니다.
◀SYN▶ 주민
(위에 센서등있죠. 스티커같은 걸로
막아놨더라고요 센서등이 커지지 않게했고)
대담하게도 문에 달린
잠금장치를 뜯어버리고 침입했지만,
저녁시간 TV를 보느라
아래 윗집 사람들은
그 소리를 듣지못했습니다.
마주보는 집에
사람이 있을 경우에 대비해
인터폰에 스티커를 붙여놓기도 했습니다.
하루 저녁 한 아파트 두 세집이
그것도 인근 동네 여기저기가 이런 식으로
털리자 주민들의 불안은 커지고 있습니다.
◀SYN▶ 주민
(문을 못 열어두겠어요,
요즘은 겁나서 애들 학원도 못보내겠어요.
복도에 숨어있을까 싶어서)
북구의 이 지역은
지난해도 잇단 절도사건이 발생해
주민들이 피해확산을 막기위해
공고문을 붙이는 등
방범대책 마련에 고심하고 있습니다.
MBC NEWS 서성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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