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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장 용지부족 현상이 심화되고
값까지 오르면서
제조업체들의 부담이 커지고 있습니다.
공장을 확장하려고 해도 부지가 없다는
한 제조업자의 하소연이
공단 부족 문제의 심각성을
그대로 드러내고 있습니다.
이창선기자가 보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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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3공단에서 선박 부품 공장을
운영하고 있는 김우영 씨.
지난 96년 300평 정도를 구입해
공장을 시작한 김 씨는 최근 생산량이 증가해
공장을 확장하고 싶지만 엄두를 못냅니다.
◀INT▶김우영대표/경신정공
(값이 비싸서 살 수 없다)
천여 개 공장이 몰려 있는 이곳 3공단에는
김 씨와 비슷한 어려움을
호소하는 업체가 많습니다.
◀INT▶박갑상부장/제3산업공단
(매물은 적고 구매자는 많다)
천 200여 개 업체가 밀집돼 있는 대구성서공단에는 공장 매물이 나오는데로
매매가 이뤄질 정도로
공급이 수요를 따르지 못하고 있습니다.
대구시는 공장 용지를 확보하기 위해
위천국가공단 지정을 적극 추진하고 있으나
낙동강 특별법 제정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어려워 보입니다.
◀INT▶최정환/대구시 경제정책과
(부산·경남지역 정서 고려해야 한다고...)
올해부터 공사를 시작한 구지공단도
2천 5년이나 돼야 조성을 마무리 할 수 있고
올 연말 분양 예정인 월배 비상활주로
인근 토지도 면적이 16만 평에 불과합니다.
(S/U)공단 관계자들은 경기회복 조짐과 함께
수요가 계속 늘 것으로 예상돼
공업용지 부족현상도 그만큼
더 심해질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MBC뉴스 이창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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