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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창원시 의회에서 한 의원이 회의 도중
갑자기 흉기를 꺼내 상대를 위협하는 사건이 있었습니다만 오늘은 경북지역의 한 농협에서
전임 감사가 흉기로 자해하는 소동이 벌어졌습니다.
김철우기자가 보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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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낮 12시 40분쯤
김천시 모 농협 2층 회의실에서
결산총회 도중 전임 감사였던 44살 김모 씨가
갑자기 흉기로 자해하는 소동이 일어났습니다.
(s/u)(농산물 집하장 부실 채권 문제를 지적하던 김 전 감사는 격분한 나머지 자신이 가지고 있던 흉기로 얼굴과 배 등을 자해했습니다.)
준비해 간 흉기로 자해 소동을 벌인 김 씨는
그 자리에서 농협 직원들에 의해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INT▶ 농협 관계자 --하단S/S--
(내(김 전 감사)가 농협을 위해 일해 왔는데
나만 억울하게 제재를 받는다면서...)
지난 99년부터 감사일을 맡아왔던 김 씨는
농협측이 집하장 손실금을 정리하는 과정에서
절차를 무시하고 장부정리를 했다고
지적했다가 감정싸움으로 번진 것이 발단이었습니다.
◀INT▶ 김 전 감사 --하단S/S--
(장부를 고치라고 하니까 농협 직원들이
면에 다니면서 나만 바보 취급을 했다.)
경찰은 김씨가 자해소동을 벌인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MBC NEWS 김철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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