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실내체육관 사용을 두고
구미시와 프로농구 동양 오리온스 구단이 갈등을 빚고 있습니다.
구미시는 동양 구단이
2001-2002 프로농구 시즌동안
구미실내체육관에서
5게임을 치르기로 약속하고도,
지난 해 11월 첫 경기를 치른 뒤,
나머지 4게임을 취소시켰다며
반발하고 있습니다.
구미시는 체육관 바닥이 미끄럽다는
동양 구단의 주장에 따라
긴급히 보수를 마쳤는데도
약속한 경기를 치르지 않는 것은
구미 농구팬을 무시한
일방적인 조치라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이에 대해 동양구단은
이미 나머지 경기 일정을 취소해
다시 구미에서 경기를 치르기 위해 한국농구연맹과 다른 구단의
승인을 받기가 어렵다는 입장을
내세우고 있습니다.
한편 동양오리온스는
시즌 초반부터 공동선두를 달리며
좋은 성적을 내자
대구 홈구장 관중이
경기 당 4천 명 수준으로
예년보다 천 500 명이나 늘었습니다.
Copyright © Daegu Munhwa Broadcasting Corporation.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