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MBC NEWS

R]도심 속 설경

도건협 기자 입력 2002-01-27 15:50:49 조회수 2

◀ANC▶
어제부터 내린 눈이 시가지에는
기온이 올라가고 비가 함께와
녹아 없어졌지만 앞산과 팔공산은
새하얀 눈으로 뒤덮여 장관을 이뤘습니다.

눈덮인 앞산을 도건협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END▶














◀VCR▶
회색빛 도심을 눈앞에 두고
새하얀 눈으로 뒤덮인 앞산은
장관입니다.

눈이 녹아 없어진 시가지와
대조를 보이면서 마치 다른 세상인 듯
탄성을 자아내게 합니다.

S/U]
어제부터 내린 눈이 고스란히
쌓이면서 산 중턱 위로는
설해가 장관을 이루고 있습니다.

보기드문 도심 속의 설경은
늘 산을 찾던 등산객들에게도
소중한 볼거립니다.

◀INT▶ 임종문/대구시 성당1동
(대구 살면서 자주 오지만
오늘 아침 같은 설경은 시민들이
많이 못 보는 게 안타깝다.너무 너무 좋다.)

80대 할머니도 지팡이를 짚고
딸 부부와 손녀들과 함께 설경을 찾았습니다.


숨이 턱끝까지 차고 미끄러져
넘어지기도 하지만 동화속 같은
눈 풍경에 나이도 잊고 맙니다.

◀INT▶ 김성애/대구시 평리3동
(대구 산 지 30년이 넘었는데 이렇게 아름다운 눈꽃은 처음 본다. 소녀가 된 기분, 너무 좋다)

아이들은 손이 시린 줄도 모르고
눈싸움으로 즐겁기만 합니다.

주인을 따라 산에 오른 견공들도 모처럼 밟아보는 눈이 반갑기만 합니다.

팔공산과 앞산에는 오늘
설경을 즐기기 위해 10만여명이
산을 찾는 등 평소보다 훨씬
많은 시민들로 붐볐습니다.

MBC뉴스 도건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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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건협 do@dg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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