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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연휴를 보름 앞두고
주요 제수용품 가격이 상승하고 있어
가계 부담이 커지고 있습니다.
알뜰 주부들이 미리부터 시장을 찾았지만
물가는 만만치 않습니다.
이상원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ND▶
◀VCR▶
재래시장 가게마다 팔 물건이 가득가득,
설 대목이 코앞에 다가왔음을
실감나게 합니다.
조금이라도 값을 깎아보려는 주부와
시장 상인간의 흥정이
군데군데서 펼쳐집니다.
◀SYN▶
(주부) 2만원 하지뭐 (상인) 안돼.
이건 도매값이다.(주부)2만 2천원 해요,
(상인)안 깎아줘.이거 2만 4천원 받는거다
값이 특히 많이 오른 어물전에는
주부들의 볼멘 소리가 터져나옵니다.
◀SYN▶
2만 5천원 해달라니까 안해줬쟎아요?
(상인)지금 킬로에 만 6천,7천원 하는데
만원 할때하곤 다르잖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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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정희/대구 태전동
(좀더 있으면 오른다니까 좀 싸게
살려고 나왔는데 싼 거 같지도
않네요. 대목장에 부르는게 금이라고
비싸다고)
◀INT▶
김동섭/서문시장 생선가게 상인
(문어는 킬로그램에 만 5천원 정도,
전에는 만원 하던게 5천원 올랐고,
조기 같은 경우 1상자 31만원,
옛날에 25-6만원 하던게)
(S/U)"건어물 가게에는 값이
더 오르기 전에 미리 장을 보려는
주부들의 발길이 이어졌습니다."
과일전, 어물전, 식육점 할 것 없이
제수용품 매장은 어디든 값이
하루가 다르게 치솟고 있습니다.
실제 대구의 한 백화점에서
4인 가족의 올 설 차례상 값을
조사한 결과에서도 지난해 설보다
15% 정도 오른 10만 8천원 선으로 나타나
설 차례상을 차려야하는 주부들에게
큰 부담을 주고 있습니다.
MBC NEWS 이상원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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