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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을 앞두고 경찰이 오늘부터 특별방범활동에 들어간 것을 비웃기라도 하듯
오늘 3인조 금은방 강도에 택시강도까지 발생해 시민들을 불안하게 만들고 있습니다.
조재한 기자가 보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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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오후 2시 20분쯤.
대구시 달서구 진천동 한 금은방에
3인조 강도가 들었습니다.
혼자 있던 50대 후반의 주인은
비상벨을 누를 틈도 없이 당했습니다.
◀INT▶금은방 주인(하단)
(여기 앉히더니 테이프로 감았어요. 처음에 입막고 눈막고 그 다음에 손발 다 묶고, 2명이 그러는 동안 한 명이 다 털어갔죠.)
(S/U)주인을 꼼짝 못하게 한 범인들은
진열대에 있던 반지와 목걸이 등을 털어 달아났습니다.
피해액은 천 800만 원 가량 되는 것으로 추산됩니다.
금은방 강도가 발생한 오늘은 설을 2주 앞두고 경찰이 특별방범활동에 들어간 첫째날이었습니다.
은행과 금은방, 주유소 등에 대한 순찰을 강화한다고 했지만 방범망은 너무 허술했습니다.
◀INT▶경찰(하단)
(그거는(금은방까지 방범) 어렵습니다.
지원 의경이 적게 나오기 때문에....
대로상에 이렇게 터지니까 우리도 할 말 없습니다.)
오늘 새벽에는 구미에서 3인조 택시강도가 발생해 운전자를 폭행하고 금품을 뺏어 대구까지 온 뒤 운전자와 택시를 버려두고 달아나기도 했습니다.
경찰의 설날 방범활동이 시작되자 마자
연이어 터진 강력사건에 시민들은 불안하기만 합니다.
mbc뉴스 조재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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