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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자들을 위한 병원시설이
예전에 비해서는 훨씬 편리하게
개선이 됐지만 아직까지
수준에 미치지 못한 곳도 많습니다.
특히,대형 병원들 가운데
일부는 거동이 불편한 환자들을 위한
편의 시설마저 제데로 갖추지 않아
불만을 사고 있습니다.
윤태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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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내 한 종합병원 병동.
어디에서도 화장실 위치를 알리는
표지판을 찾아보기 힘듭니다.
병동 끝 모퉁이에 있는 화장실은
2명이 들어가기에도 벅찰 정도로 좁습니다.
휠체어를 탄 환자가 좁은 화장실에
힘들게 들어가지만 손잡이가 없어
벽에다 손을 짚고 볼일을 봅니다.
좌변기 입구는 휠체어가 들어갈 수 없어
사용할 엄두조차 내지 못합니다.
◀SYN▶환자(하단)
"손잡이가 없어서 불편하다"
병실 내 화장실도 상황이 마찬가지여서
환자는 물론 보호자들의
불만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SYN▶환자 보호자(하단)
"지저분해서 한 번도 사용해 본 적 없다"
이와는 대조적으로 외래진료 환자가 많은 진료실 주변은 넓은 화장실 뿐입니다.
(s/u) 거동이 불편한 환자가
잘 찾지 않는 진료실 부근 화장실에는
보시는 것처럼 손잡이가 달려 있습니다.
어느 곳보다 환자들의 편의를 세심하게 고려해야 할 대형병원이
오히려 환자들의 편의에 더 무관심합니다.
mbc뉴스 윤태호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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