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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 대담]경산에 지하철 연장 필요

입력 2002-01-30 18:45:19 조회수 1

◀ANC▶
대구지하철을 경산지역으로 연장하는 사업이
성사될 가능성이 있어 보입니다.

정부가 예산을 들여 현재 타당성 조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대구지하철의 경산지역 연장건설이
어떤 당위성을 갖고 있고,
예상되는 파급 효과는 무엇인지 알아봅니다.

취재기자 나와 있습니다.

김세화 기자 - 네

먼저 경산지역으로의 지하철 연장 가능성이 높다고 보는 근거부터 전해주시죠.
◀END▶

◀VCR▶
네, 지난 2천년 7월 결성된 대구지하철 경북지역 연장 건설 추진위원회는 그동안 청와대를 비롯한 중앙부처에 수십 차례에 걸쳐 지하철 연장을 건의해 왔습니다.

그 결과 지난 해 11월 기획예산처로부터 예비타당성 조사대상 사업으로 선정돼
지난 10일부터 KDI 관계자들이 조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그만큼 정부도 어느 정도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고 봐야 할 것입니다.

KDI는 오는 4월 말까지 최종보고를 할 예정인데, 그 결과에 따라서 내년도 정부예산에 반영될것인지 여부가 최종결정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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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C▶
네 반가운 소식인데, 경산으로 지하철이
연장되면 어떤 효과를 기대할 수 있겠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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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경산에는 대학이 밀집돼 있고 공단이 있어
대구와 경산을 오가는 통학생과 출퇴근 시민이 하루 22만 명에 이르는 만큼
통학이나 출퇴근 하는 시민들이 우선
가장 많은 혜택을 볼 것으로 보입니다.

또 지하철의 경산 연장으로
현재 하루 13만여 명인 이용객이 적어도
2배 이상 늘어나게 돼 운영난을 더는데도
큰 도움이 됩니다.

◀INT▶ 윤진태 대구지하철공사 사장
(1호선 역세권 인구가 45만인데, 경산에 그에 맞먹는 사람이 거주하고 있기 때문에
연결되면 경영에 도움이 될것)

그밖에도 환태평양 시대에 대비해서 경북 동해안과 대구를 연결하는 고리 구실을 할 것으로도 기대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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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C▶
연장건설이 어떻게 추진될 것이라는 구체적인 건설안은 나와 있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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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KDI는 현재 대구지하철 경북지역 연장 건설추진위원회가 만든 건설안을 바탕으로
조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그 건설안의 핵심은 대구지하철
1호선을 종착역인 안심에서 청천, 경일대를
거쳐 하양까지 연장시키고,
2호선을 종착역인 사월역에서 영남대와 대경대, 진량, 대구대를 거쳐 하양까지 연장시켜
서로 연결해 순환시킨다는 것입니다.

경산지역 연장선은 지하철이 아닌 경전철로 건설되는 방안으로 구상됐습니다.

경전철로 건설할 경우에는 킬로미터당 건설비가
309억원으로 지하철 건설비의 절반 정도가 됩니다.

◀ANC▶
네, 아직도 남은 과제와 절차가 많다고 봐야하지 않겠습니까.

네 그렇습니다.

대구지하철 경북연장건설 추진위원장을
맡고있는 윤덕홍 대구대 총장의 얘깁니다.

◀INT▶ 윤덕홍 대구대 총장/ 대구지하철
경북연장건설 추진위원장
(이제부터는 경상북도와 경산시가 적극 나서고
많은 지역의 유관기관들이 힘을 보태야할
시점이다.)

막대한 돈이 드는 주요 SOC 사업은
기본적으로 민자유치로 하겠다는 것이
정부의 입장인데, 추진위원회는 포스코 개발이 참여의사를 밝히고 있는 등 재원조달 전망도 밝은 상태라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지하철 연장이 저절로 이뤄질 수는
없기 때문에 자치단체를 비롯해서 지역사회 전체가 관심을 갖고 적극 나서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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