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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내 부서 지원 양극화 현상

김철우 기자 입력 2002-01-30 11:50:17 조회수 2

경찰 인사이동을 앞두고
보직 지원에 양극화 현상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구미경찰서 형사계의 경우,
경북도내에서 범죄 발생이 가장 많은데다
현재 형사 4명이 결원이어서
인원보충이 시급하지만
지원자가 없는 반면
보안과는 1명을 선발하는데
20여 명이 지원하는 등
경찰서마다 일부 보직에 대한
기피 현상이 뚜렷합니다.

형사를 비롯한 일부 보직이
기피대상 1순위에 꼽히는 것은
야간과 휴일 근무가 많고
일이 힘드는데 비해
수당도 제대로 챙기지 못하는 등
다른 부서에 비해 불이익이
많기 때문입니다.

경찰 내부에서는
일반 기업들처럼 일한 만큼
보상하는 부분적인 성과제 도입과
승진대상자를 기피 보직에
의무적으로 근무하도록 하는 등의
인사 개선 대책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갈수록 높아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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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철우 kimcw@dg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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